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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ON PUSHIN' STORIES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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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Keep On Pushin’ STORIES EP.4 홍대 라멘집 담택 - 조원현,김윤아
DATE 20.09.24
Keep On Pushin’ STORIES EP.4 홍대 라멘집 담택 조원현, 김윤아






홍대 라멘집이지만 합정역에서 더 가까운, 한적하고 평범한 어느 마포구 서교동의 골목길에 위치한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라멘 가게인 담택은 일반적인 라멘 하면 떠올리기 쉬운

돈코츠 라멘과 다르게 시오라멘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시오라멘은 일반적으로 닭 뼈, 어패류, 야채 등을 넣고 육수를 우려내어

다른 라멘과 다르게 맑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손이 많이 가고, 조금만 흐트러져도 쉽게 균형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을지도 모르는 담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교동에서 시오라멘 전문점인 담택을 운영하고 조원현이라고 합니다.


저희 담택은 2018년 크리스마스에 저와 제 와이프가 둘이서 만든 작은 라멘집입니다.




언제부터 요리에 흥미를 갖게 되셨나요? 전공이셨는지 아니라면 어떤 계기로 요식업에 종사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전공은 요리와는 전혀 다른 항공기계 전공을 하였습니다.


딱히 공부를 잘하지도 못해 어려서부터 머리 쓰는 일보다는


몸쓰는 일이 더 하고 싶었으며 군대를 다녀온 뒤엔


이것저것 일을 가리지 않고 하던 중 중학교 선배의 연락으로


2010년에 서울로 상경해 라멘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10여 년간 요식업에 있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이를 극복하고 이겨냈던 스토리가 있나요?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지만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전에 있던 라멘 가게가 호주에 분점을 오픈해서


기술자로 간 적이 있었는데 주방 직원들이 모두 외국 사람에다가


저 포함 모든 사람이 영어에 미흡해서 의사소통이 힘들었는데 야간 일이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타지에 나가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두 배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종차별도 심했던 터라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었어요.


그렇지만 경험들이 지금 담택을 운영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었던 거 같아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요리에는 다양한 파트가 있는데 그중 일식 그리고 라멘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중학교 선배의 권유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선배의 권유가 아니더라도 라멘을 했을 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 패션이나 문화를 좋아했고


하루에 3끼를 면을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면쟁이 였거든요.


면을 너무 사랑합니다.










다년간 같은 분야에서 계셨지만 다양한 해프닝이 있었을 텐데 그중 기억나는 일이 있을까요?


처음 일했던 홍대에 있던 라멘 가게에서의 일이었어요.


이곳은 제가 있었을 당시에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일본 사람들이었는데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을 했어요.


그 당시에 일본어를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일본어로 “라멘 하나 나왔습니다”라고 외쳐야 하는데


“라멘 하나 안녕하세요”라고 해서 가게 안에 일하시던 일본 분들이 다 웃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때 사장님의 눈빛은 아주 안 좋으셨지만요^^





대표님의 최종 꿈이 무엇인가요?


전 세계의 모든 나라의 음식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지금 제가 운영하는 담택은 일본라멘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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