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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ON PUSHIN' STORIES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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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Keep On Pushin’ STORIES EP.3 BX 디자이너 - 박선우
DATE 20.04.20

Keep On Pushin’ STORIES EP.3 BX 디자이너 박선우









형식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BMX라이더이자 브랜드 BX디자이너 박선우(@zevra)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았다.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생소하고 위험천만한, 소위 반항가득한 불량스러운 친구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을 당시에도 단지 BMX 자전거가 좋아서 주변사람들의 반대와 걱정에도 페달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학창시절, 친구의 권유로 같이 시작하게 된 BMX 자전거로 CREW를 결성하고 사진,영상 촬영에 흥미를 가져 여러가지 활동을 이어오며 뮤직비디오 출연, 매거진 인터뷰 등 BMX 자전거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부터 패션까지 영향을 받고 디자이너라는 진로를 결정하고 현재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까지 BMX 라이더이자 BX디자이너인 박선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먼저 자기소개와 활동명인 zevra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BX디자이너이자 BMX 라이더, 박선우입니다.  BX디자인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래픽, 편집, 로고 디자인 등 브랜드 경험에 필요한 모든 시각적인 장치를 만들어가는 디자인입니다. zevra는 중학생 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면서 생긴 닉네임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 때 당시 가장 좋아하던 두 BMX 라이더 Garret Reynolds, Sean Burns이 애니멀 프린트를 즐겨 쓰는 모습을 보고 얼룩말 무늬에 매료되어 zevra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zebra는 이미 있는 계정이었기에 b를 v로 바꿨습니다.


BMX라는 장르가 생소한데 간략히 소개와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BMX란 bicycle Motorcross의 약자로 미국에서 시작된 문화입니다. 일반 자전거로 흙으로 된 점프대, 장애물들을 주파하며 묘기를 하던 놀이가 발전하여 지금의 BMX가 되었습니다. 레이싱, 플랫랜드, 파크, 스트릿 등의 장르가 있으며 각 장르마다 각기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중학교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한강과 동네를 달리며 놀 던 시절, 우연히 동네 공원에서 BMX를 마주치게 됐습니다. 자전거의 형태가 너무 예뻐 쭉 바라보다 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랬지만 사실 그 때 당시 큰 흥미는 없었습니다. 그 다음 날, 친구가 공원에서 본 자전거가 BMX라는 걸 알아오고 같이 타보자며 권유를 했습니다. 단순히 친구의 권유로 시작된 취미지만 지금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픽시 자전거를 떠올리곤 하는데 BMX와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고 BMX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픽시와 BMX의 가장 큰 차이는 뒤로 갈 때 입니다. 픽시의 구동계는 뒤로 페달질을 하면 뒤로 갈 수 있는 반면에, BMX는 그렇지 않습니다. BMX는 앞으로 가다 진행 방향을 바꾸어 뒤로 갈 순 있어도 멈춘 상태에서 뒤로 가진 않습니다. 여담으로 자전거 사이즈에서도 큰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BMX만의 매력은 복합적입니다. 묘기를 통한 스릴과 도전도 매력적이지만 BMX를 통해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또한 큰 매력입니다. BMX를 통해 친구를 만들고 함께 도전하고 새로운 장소도 가보고.. 정리하자면 BMX만의 매력이란 삶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일을 하면서 BMX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 어떤 일이 있었나요?

어떠한 일이 있다기 보다는 굉장히 일상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BMX를 타면서 만난 친구의 옷, BMX에 그려진 그래픽, BMX와 함께 방문한 도시의 분위기 등이 디자인 영감이 되어주곤 합니다. 영감 외에도 BMX를 통해 디자인이나 기타 일들을 할 수 있는 활력 또한 만들어줍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준비를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이를 극복하고 이겨냈었던 스토리가 있나요?

입시미술에 흥미가 없어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독학으로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별다른, 보여질만한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조바심도 났고 주변에서 걱정하는 시선에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꿈꾸던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입사 후 였습니다. 생각했던거와 달리,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역량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들이 있었고 그것을 만들어내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디자인도 공부가 더 필요한 상황들도 있었구요. 디자인이 정말 나에게 맞는 길인가라는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디자인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넘어,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토록 갈망했던 디자이너가 되었다는 점, 디자인을 사랑한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친구들, 회사동료들 때문입니다. 힘들다고 놓아버리기엔 아쉬운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여전히 배워야하고 노력해야할 것들 투성이지만 이왕 시작한 거, 좋아하는 만큼 끝을 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취미나 진로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두려워 할 게 있나요? 하고 싶다고 느끼면 당장 시작하세요. 두렵다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취미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하기전에 리스크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저질러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새로운 취미나 진로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돈 많이 버세요. 건강하세요. 하고픈 거 하세요. 늘 행복하세요!








[Keep On Pushin’ STORIES EP.3 인터뷰 원문]

[박선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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