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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ON PUSHIN' STORIES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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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Keep On Pushin’ STORIES EP.1 갬블러 크루 - 비보이 누들
DATE 20.02.21


Keep On Pushin’ STORIES EP.1 갬블러 크루 - 비보이 누들








비보이 누들(홍성식)@noodle_gamblerz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펑키한 B-B0Y다. 1984년생으로 대한민국 비보이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세대로, 의왕중 1학년 때부터 비보잉을 접했던 누들은 ST-BBOY / NEWEST / 소울트레인 등을 거쳐 2005년 갬블러 크루에 합류하였다. 비보이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는 댄서이며,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현직 비보이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2013년에는 MNET ‘댄싱 9’에 출연하여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20년 현재에도 여전히 ‘킵고잉’을 외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보이 누들과 갬블러 크루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갬블러 크루를 대표하고 있는 비보이 누들 홍성식입니다. 갬블러 크루는 2002년도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비보이들로 창단된 팀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보잉이라는 장르가 생소했을 텐데 춤을 처음 추게 된 건 언제 부터이며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요?

중학교 1학년 때 선배들의 춤을 보고 복도 구석에서 친구들과 장난스레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수용 작가님의 힙합이라는 만화책도 97년에 발매 했고요. 당시엔 어딜가나 비보이들이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보잉을 하시면서 추구하는 스타일과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음악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기계체조와 다른 부분이기도 하고 개성도 중요하고요! 춤을 얼마나 맛있게 멋있게 추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보잉을 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이를 극복하고 이겨냈었던 스토리가 있나요? 

지금은 레슨이라는 개념이 많이 잡혀 있지만 제가 춤췄을 땐 녹화된 테이프 형식의 비디오를 보면서 연습 했었습니다. 아니면 주변 형들에게 조금씩 배우거나요. 그래서 그런지 잦은 부상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때 오른쪽 손목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던 파워 무브(빙글빙글 도는 동작)들 연습을 못 하게 되니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잃는 것 같아 화도 나고 상실감까지 오더라고요. 결국에는 하도 안되니 손가락만으로 짚는 연습과 아예 손을 안 짚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서 손가락으로 비보잉을 하니 외국 비보이들은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손가락을 짚고 춤추는 게 멋지다고 해주기도 하고요. 현실은 아파서 한 거였는데.. 아무튼 부상 덕분에(?) 파워 무브뿐 만이 아닌, 다른 움직임(탑락,풋웤,고다운)들도 연습하게 되어 지금까지도 이렇게 춤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무대를 섰겠지만 가장 의미 있었던 무대가 있나요? 

2013년 겨울 한국 대표 선발전을 우승하고 2014년 2월에 한국 대표로 프랑스 세계대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세계대회였고, 라인업도 쟁쟁했기에 준비도 많이 해서 갔었죠. 하지만 대회 당일 아침에 일어나니 양말을 못 신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2013년 '댄싱 9'이라는 프로그램을 6개월 정도 진행하고, 지방 투어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대회는 나가야 했기에 팀원들에게 빌릴 수 있는 모든 약, 파스를 붙이고 대회장에 가서 스트레칭을 미친 듯이 했던 기억밖에 안 납니다. 결과는 결승에서 만난 프랑스 연합팀에게 패배.. 정말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던 대회였는데 정말 아쉬웠던 기억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바로 병원을 가서 MRI를 찍어보니 허리디스크 중증 판정을 받았고,(디스크 나이 60살..) 저 때 이후로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비보이 씬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셨는데, 경험자로써 비보잉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그 외에 다른 무언가를 도전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저는 처음 이 문화를 접했을 때, 세계대회 우승이나 수입을 바라며 춤을 추지 않았던 세대입니다. 단지 하나의 유행하는 놀이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월이 지나 토마스 차기 전부터 세계대회 우승, 수입들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건 문화의 흐름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피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그리고 항상 부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는 사람들께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1997년 부터 2020 원더키디 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연습하며 지낸것같습니다 부상 실패 돈 명예 등등 많은 사건 사고 들이 있었지만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제가 선택한 것이라 그런지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항상 처음 이문화를 시작했을때의 마음가짐 을 생각하며 버티고 지나온것같습니다 ^^ 여러분 무슨일을 하던 즐기세요! 건강하시고요. 그리고 뭐가 되었든 자기 자신을 사랑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비보이 누들이였습니다 ! 









[Keep On Pushin’ STORIES 인터뷰 원문]

[누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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